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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사전 과제 - 첫 경험기

최근 디자인 에이전시 퇴사 후, 인하우스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직 준비 중 지원한 회사에서 진행하게 된 저의 첫 사전과제 경험을 적어보았습니다.

 

정답은 없고, 저도 조금씩 배워가는 단계라, 다양한 조언과 의견 적극적으로 남겨주세요!

 

 

1. 사전과제 진행 기간

저는 주말 포함 7일의 기간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2~3일 정도로 더 짧은 기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2. 사전과제 완성도 및 제출 양식

제가 경험한 사전과제에서는 제출 방식이 자유 형식이였습니다.

저는 피그마 내 작업한 프로토타입을 함께 전달드릴 목적이라, 최종 작업물과 디자인 도출 과정을 정리한 후 피그마 링크로 전달드렸습니다.

나중에 다른 글들을 찾아보니... 포트폴리오와 비슷한 완성도로 전달드리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

시간적 여유가 가능하고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면 장표로 정리해서 전달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사전과제 진행 방식

사전과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문제를 찾고 논리에 기반한 해결방안을 디자인으로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전과제 내용도 회사마다 너무 다양하겠지만, 기존 화면에 대해 개선해야 하는 과제라면

'회사&시장 리서치 → 문제 인식 → 가설 설정 → 사용자 설정 → 화면 개선 과정'이 잘 보여지는지를 중점으로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진행한 사전과제는 특정 기능에 대한 화면을 디자인하는 과제였습니다.

문제를 진단하며 가설을 세울 수 있는 AS-IS 화면이 없기 때문에, 시장 및 사용자 경험 조사를 진행하며 해당 기능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과 문제를 진단하고자 했습니다. 그 이후, 제가 도출한 해결안을 디자인으로서 담아냈습니다.

 

4. 주의할 점

고객중심으로 문제 정의를 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인적인 의견으로 디자인해선 안됩니다.

"~일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라는 주관적인 의견이 아니라 "~가 ...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는 ...에 대한 니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럼 고객 경험이 담긴 근거를 들어가며 디자인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 중심에서 문제를 정의한다면, 설득력을 가진 디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차별화 방안

포트폴리오나 자기소개서처럼 사전과제에 본인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이 차별점으로 활용될 것 같습니다. 

제가 보여주고자 했던 저의 강점은 "문제 정의" 였습니다. 그 과정을 논리정연하게 정리하고 보여드리면 좋았을 것 같은데... 저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점점 정보보다 일기처럼 흘러가는 듯한 글..)

기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프로세스를 잘 담아내고, 거기에 나만의 강점을 더한다면 충분히 차별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6.  아쉬웠던 점 + 꿀팁(?)

제가 강조한 논리, 명확한 문제 정의와 해결 과정... 이런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아쉬웠습니다.

처음이라 아직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이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과제였습니다.

사전과제도 주제에 따라 다르게 풀어가야 하고, 이 과제를 주는 목적이 무엇일지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사전과제로 제가 부족했던 점도 돌아볼 수 있었고, 디자인이 참 재밌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

이후에 인터넷을 찾아보며 배운 꿀팁(?)은 "문제 정의 시, 문제(주제)에 맞는 조사방식이 필요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 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해결방안을 도출하게 되었는지 보여줄 수 있다면 더욱 논리정연한 과제로서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도 다양한 사전과제를 경험해보며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더 성장하고 배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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